
승점 6점짜리 초반 분수령
한국시간 10월 10일 23시 포트먼 로드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는 순위표 아래쪽의 흐름을 가를 경기다. 입스위치 타운은 5경기 2승 3패로 승점 6, 풀럼은 2무 3패로 아직 첫 승이 없다. 홈팀이 이기면 두 팀의 간격은 7점까지 벌어진다. 그런데도 배당은 입스위치 타운 2.90, 무승부 3.64, 풀럼 2.53으로 원정팀 쪽에 살짝 기울어 있다. 순위와 배당이 엇갈린 이 지점이 분석의 출발점이다.
예상 포메이션과 전술 상성
양 팀 모두 4-2-3-1이 예상된다. 입스위치 타운은 월턴이 골문을 지키고 우아타라, 디오프, 오셰이, 데이비스가 포백을 이룬다. 루키치와 팔라시오스가 중원을 받치고 2선에 마에다, 엔시소, 클라크, 최전방에 에메르송이 선다. 풀럼은 레노 앞에 카스타뉴, 아펜그루버, 바시, 로빈슨이 서고 베르게와 찰스가 중원, 보브와 킹, 이워비가 2선, 가르시아가 원톱이다.
배열은 같지만 색깔은 정반대다. 풀럼은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쌓고 폭을 넓게 쓰면서 왼쪽으로 공격을 몰아간다. 압박 강도는 낮고 수비 라인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즐겨 쓴다. 입스위치 타운은 자기 진영에 내려앉았다가 빠르게 치고 나가는 역습이 주무기이고, 기회를 골로 바꾸는 결정력이 강점이다. 문제는 풀럼의 가장 큰 약점이 바로 역습 수비라는 점이다. 라인을 올린 채 공을 돌리다 끊기면 마에다와 에메르송의 스피드가 뒷공간을 곧장 파고든다. 풀럼은 중거리 슈팅 수비도 허술한데, 입스위치 타운은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때리는 팀이라 엔시소의 발끝이 살아날 여지가 크다.
빌드업은 풀럼이 편하다. 입스위치 타운도 전방 압박보다 블록을 지키는 쪽이라 베르게와 찰스가 여유 있게 공을 만질 수 있다. 다만 풀럼은 만들어 놓고도 마무리가 약하다. 점유율은 풀럼, 결정적인 장면은 입스위치 타운이 가져가는 그림이 자연스럽다.
최종 예상
점유율은 풀럼이 가져가겠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입스위치 타운의 역습에서 더 많이 나올 경기다. 풀럼이 한 골은 따라붙더라도 결정력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본다. 예상 스코어는 2대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