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캡
다저스의 우세가 뚜렷해도 샌디에이고를 3점 이상 차이로 밀어내야 하는 조건은 부담스럽다. 레이는 13승과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한 선발이다. 다저스가 야마모토의 호투로 유리한 흐름을 가져가더라도, 레이가 큰 이닝을 막으면 점수 차는 쉽게 벌어지지 않는다. 샌디에이고 역시 후반 한 점만 따라붙어도 핸디캡 구도가 달라진다. 홈팀의 승리를 선택하되 큰 점수 차까지 요구하는 핸디캡은 패로 본다.
언오버
기준점 8.5에서는 언더를 선택한다. 야마모토가 시즌 평균자책점 2.51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레이도 중반까지 버틴다면 양 팀 타선이 초반부터 점수를 쌓기는 쉽지 않다. 다저스가 승리하더라도 4-2 또는 4-3처럼 총점이 8점에 미치지 않는 결과를 예상한다. 물론 불펜 구간에서 장타가 연달아 나오면 언더 전망은 흔들린다. 이번 선택은 무엇보다 두 선발이 경기의 낮은 득점 흐름을 오래 유지한다는 전제에 서 있다.
LA 다저스(야마모토 요시노부)
야마모토의 14승 8패, 평균자책점 2.51은 다저스가 홈 승리를 기대하는 가장 직접적인 근거다. 샌디에이고에 선취점을 허용하지 않으면 다저스는 타석에서 조급하게 큰 스윙을 할 필요가 없다. 야마모토가 경기 중반까지 실점을 억제할수록 홈팀은 한두 차례 득점 기회만 살려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다만 투수 한 명의 호투만으로 핸디캡 승까지 보장되지는 않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비 레이)
레이는 13승 8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실점 자체를 완전히 막기는 어려워도, 주자를 내보낸 뒤 장타를 제한하면 접전을 만들 수 있다. 샌디에이고가 이변을 만들려면 레이가 야마모토와 비슷한 길이의 선발 이닝을 책임지고 타선이 적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원정 패를 예상해도 레이의 투구를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다.
GAME SUMMARY
야마모토의 평균자책점 2.51과 레이의 3.60은 다저스에 선발 우위가 있다는 판단을 뒷받침한다. 다저스의 시즌 97승도 샌디에이고의 87승보다 많아, 홈팀의 일반 승에 무게를 둘 근거는 분명하다. 하지만 상대 선발이 레이라는 점 때문에 다저스가 반드시 세 점 이상 앞설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레이가 초반 출루를 관리하며 큰 이닝을 피하면 다저스의 타선도 적은 기회에서 점수를 짜내야 한다. 야마모토가 샌디에이고의 공격을 억제하고 다저스가 먼저 앞서는 경기라 해도, 한두 점 차 리드를 후반까지 지키는 모습이 더 자연스럽다. 샌디에이고가 뒤늦게 한 점을 따라붙을 경우 홈팀의 승리 가능성은 여전히 높아도 핸디캡 승은 더욱 멀어진다. 기준점 8.5의 언더 역시 두 선발의 이닝 소화에 기대는 선택이다. 투수 교체 이후 점수가 몰리는 변수는 남아 있지만, 선발 구간에서 양 팀이 대량 득점을 만들 가능성에는 무게를 두지 않는다. 다저스가 4-2 안팎의 접전을 가져가는 흐름을 예상하며, 일반 승과 승1패 승, 핸디캡 패, 언더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