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패 선두끼리의 올림피코 정면충돌
개막 4연승을 달린 팀은 세리에A에 두 팀뿐이고, 그 둘이 5라운드에서 곧바로 만났습니다. 로마는 리그 4경기에서 12골을 넣고 1골만 내줬습니다. 인테르는 13골을 넣었지만 6골을 허용했습니다. 승점은 12점으로 같지만 공격과 수비의 균형에서 두 팀은 결이 뚜렷하게 다릅니다. 배당은 로마 승 2.80, 무승부 3.54, 인테르 승 2.66입니다. 홈팀 로마가 근소한 역배로 평가받는 구도입니다.
예상 포메이션과 압박 구조
가스페리니의 로마는 3-4-2-1로 나섭니다. 스빌라르가 골문을 지키고, 만치니·은디카·에르모소가 스리백을 맡습니다. 윙백은 룰리와 웨슬리, 중원은 크리스탄테와 코네입니다. 2선에 술레와 디발라가 서고 최전방은 말런이 맡습니다. 로마의 핵심은 전방위 대인 압박입니다. 볼 탈취 능력이 최상급으로 평가받고,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지배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수비 라인까지 높게 끌어올리다 보니 오프사이드 관리가 약점으로 꼽힙니다.
키부의 인테르는 3-5-2입니다. 요제프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키고 비세크·아칸지·바스토니가 스리백을 이룹니다. 중원은 디우프·바렐라·지엘린스키·존스·디마르코, 투톱은 튀랑과 에스포지토입니다. 찰하노을루가 근육 부상으로 빠지면서 지엘린스키가 레지스타 자리를 맡습니다. 빌드업의 첫 패스 속도와 전진 각도가 평소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고, 로마의 대인 압박이 가장 먼저 노릴 지점도 이곳입니다.
상성과 1대1 핵심 매치업
인테르의 가장 큰 약점은 측면 수비와 상대 찬스 억제입니다. 반면 로마는 오른쪽을 통한 공격 비중이 높습니다. 룰리와 술레가 만드는 우측 전개가 디마르코와 바스토니 쪽을 계속 두드리는 그림이 예상됩니다. 무릎 부상에서 막 돌아온 디마르코가 공격에 가담한 뒤 비워두는 뒷공간은 이번 경기에서 가장 뚜렷한 틈입니다.
최전방에서는 말런과 아칸지의 대결이 승부처입니다. 말런은 개막 4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고, 인테르 수비진 가운데 가장 차분한 아칸지가 그를 얼마나 지워내느냐가 관건입니다. 반대편에서는 튀랑과 은디카의 힘 싸움이 주목됩니다. 은디카가 부상에서 복귀해 곧바로 선발로 나서는 만큼 초반 경기 감각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최종 예상
로마의 압박이 지엘린스키가 조율하는 빌드업을 끊어내고, 측면 뒷공간을 공략해 점수를 쌓을 것으로 봅니다. 인테르도 세트피스와 튀랑의 힘을 앞세워 한 골 이상은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팀입니다. 2대1 안팎의 스코어가 가장 유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