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디캡
컵스가 승리하더라도 큰 점수 차를 만들 가능성은 높지 않다. 챈들러는 평균자책점 4.25로 기복이 있지만 129개의 탈삼진을 기록할 정도로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아웃카운트를 만들 수 있다. 컵스가 출루 기회를 얻더라도 결정적인 순간 삼진으로 흐름이 끊길 수 있으며, 피츠버그 역시 보이드를 상대로 최소한의 득점을 생산할 여지가 있다. 컵스가 부담스러운 핸디캡을 통과하려면 경기 후반까지 확실한 리드를 유지해야 하는데 양 팀 선발의 격차가 그만큼 크지는 않다. 4-3이나 5-3처럼 컵스의 근소한 승리가 예상되므로 핸디캡에서는 패가 합리적이다.
언오버
6.5점은 두 선발의 평균자책점이 모두 4점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낮게 책정된 기준이다. 보이드와 챈들러가 초반을 안정적으로 통과하더라도 한 번의 장타나 수비 실책이 발생하면 오버에 필요한 득점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챈들러는 탈삼진 능력이 있지만 볼카운트가 불리해질 때 장타를 허용할 수 있고, 보이드도 피츠버그 우타자들에게 빠른 공이 밋밋하면 안타를 맞을 위험이 있다. 양 팀이 각각 3점씩만 기록해도 기준점 통과까지 한 점만 남는다. 경기 후반 불펜 구간에서 추가 득점이 나올 가능성을 고려하면 6.5점 오버가 유리하다.
시카고 컵스(매튜 보이드)
보이드는 8승 4패 평균자책점 4.03과 86탈삼진을 기록했다. 강력한 구위로 타선을 완전히 압도하기보다 좌완의 각도와 변화구 완급을 활용해 타자의 타이밍을 무너뜨리는 유형이다. 피츠버그 우타자들을 상대로 변화구가 가운데 몰리면 장타를 허용할 수 있어 몸쪽 빠른 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할지가 중요하다. 승리 생산력과 홈 환경은 긍정적이지만 기준점이 낮기 때문에 2~3실점만 허용해도 언더 흐름에는 부담이 된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는다면 시즌 9승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버바 챈들러)
챈들러는 7승 9패 평균자책점 4.25, 129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보이드보다 많은 삼진을 잡았다는 점은 확실한 강점이며, 빠른 공이 정상적인 코스에 형성되면 컵스 타선을 상대로도 연속 출루를 억제할 수 있다. 그러나 투구 수가 늘어난 경기 중반 제구가 흔들리거나 변화구가 가운데 넘는 순간 장타를 허용하는 문제가 있다. 컵스가 파울로 끈질기게 승부하며 투구 수를 늘린다면 5이닝 이전에 불펜이 가동될 가능성도 있다. 챈들러가 버티더라도 타선 지원이 부족하면 승리까지 연결하기 어렵다.
GAME SUMMARY
매튜 보이드는 8승 4패 평균자책점 4.03과 86탈삼진, 버바 챈들러는 7승 9패 평균자책점 4.25와 129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어 선발의 상대적인 격차는 크지 않다. 챈들러가 탈삼진 생산력에서는 앞서지만 보이드는 승부 운영과 홈 경기 환경에서 조금 더 안정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컵스는 챈들러의 빠른 공을 초반부터 무리하게 공략하기보다 파울과 볼넷으로 투구 수를 늘린 뒤 경기 중반 실투를 노리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피츠버그도 보이드의 4점대 평균자책점을 고려하면 2~3점 정도의 반격은 충분히 가능하다. 따라서 컵스가 홈에서 승리하더라도 일방적인 격차보다는 한두 점 차 접전이 유력해 불리한 핸디캡을 통과하기는 쉽지 않다. 양 선발 모두 완벽한 실점 억제력을 갖춘 것은 아니며 기준점이 6.5점까지 낮아진 만큼, 중후반 불펜 구간에서 한두 점만 추가돼도 오버가 완성될 수 있다. 컵스의 근소한 승리와 핸디캡 패, 오버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