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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13일 에레디비시 엑셀시오르 위트레흐트 스포츠무료중계
2026-09-13
2 hit
쿨분석




순위표와 실제 전력 사이의 간극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은 5경기에서 승점 10을 쌓아 4위에 올라 있고, 위트레흐트는 승점 2에 그친 15위다. 득실 구조가 더 선명하다. 홈팀은 12득점 5실점, 원정팀은 9득점 18실점으로 경기당 3.6실점이며 아직 무실점 경기가 단 한 번도 없다. 다만 위트레흐트의 실점 중 여섯 골은 PSV전 한 경기에서 나온 것이라 수치가 다소 과장된 면은 있다. 반대로 엑셀시오르가 상대한 팀들도 캄부르, 빌럼 II, 스파르타 로테르담처럼 난이도가 낮은 편이었고, 강팀 PSV와 NEC를 만났을 때는 패배와 무승부였다. 즉 순위 격차만큼 실제 전력 차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고, 두 팀 모두 "경기당 다득점"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는 점이 이 경기의 핵심이다.


 


4-3-3과 3-4-3, 측면에서 갈리는 상성

엑셀시오르는 판 하셀을 뒤에 두고 얀선, 플뤼흐, 비델, 다 실바 모레이라가 늘어선 백4에 메이선, 하르티어스, 예고얀의 중원, 그리고 토르스테인손, 하르던, 실티의 스리톱으로 나선다. 위트레흐트는 바르카스 앞에 파나요투, 디덴, 메디치의 백3를 세우고 호레만스와 자그레가 측면을 담당하며 데 빗과 판 덴 베르흐가 중앙을 잡는다. 최전방은 스테파노프를 알라르콘과 카틀린이 받치는 구조다. 문제는 위트레흐트가 측면 수비와 스루패스 대응, 세트피스 수비에서 모두 최하 등급이라는 점이다. 엑셀시오르는 오른쪽을 중심으로 폭을 넓게 쓰고 롱볼과 슈팅 빈도가 높은 팀이며 공중볼 장악력이 리그 최상위권이다. 윙백이 전진했을 때 백3 뒤에 생기는 공간은 정확히 엑셀시오르가 파고들기 좋은 형태다.




압박과 빌드업: 점유를 포기한 팀과 점유를 지키지 못하는 팀

엑셀시오르는 볼 소유 자체를 약점으로 갖고 있지만, 이를 약점으로 만들지 않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NEC 원정에서 점유율 31%에 머물고도 빅찬스 네 개를 만들어낸 장면이 대표적이다. 자기 진영에 블록을 세워 버티다가 예고얀이 볼을 끊는 순간 채널로 직선 패스를 꽂는 전환이 이 팀의 생명선이다. 위트레흐트는 상대 볼을 빼앗는 능력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개인 실수 회피와 리드 관리가 모두 취약하고, 전진 압박 후 되돌아오는 속도가 느리다. 빌드업 구간에서 한 번의 실수가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다섯 경기 내내 반복됐다. 압박의 질이 아니라 압박이 깨진 뒤의 대응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총평과 최종 결론

두 팀의 최근 다섯 경기를 모두 합치면 열 경기 전부가 3득점 이상으로 끝났다. 엑셀시오르는 4-3-3-3-3-4골, 위트레흐트는 6-7-6-5-3골의 총 득점 흐름을 보였다. 한쪽은 적은 기회를 확실히 넣는 효율형이고, 다른 한쪽은 넣는 만큼 내주는 불안형이다. 여기에 위트레흐트의 측면·세트피스·스루패스 수비가 모두 최하위 등급이고 골키퍼 폼까지 떨어져 있다는 점을 더하면 득점이 나오지 않을 시나리오를 그리기가 어렵다. 다수의 전문가 역시 홈 승리를 점치면서도 클린시트에는 회의적인데, 엑셀시오르가 수비적으로 훨씬 정돈돼 있다는 이유와 위트레흐트가 리드를 잃은 뒤 반격하는 능력이 리그 최상급이라는 이유가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경기에서 3-1로 끌려가던 상황을 3-3으로 되돌린 저력이 있다. 결국 엑셀시오르가 전환 속도에서 우위를 잡고 먼저 앞서갈 확률이 높지만, 경기가 그대로 잠기기보다는 후반에 한두 골이 더 추가되는 형태가 가장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