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SSC 나폴리는 직전 인터밀란전에서 후반 마테오 폴리타노의 선제골과 라스무스 회이룬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았으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람을 저지하지 못하며 2-3 역전패를 당했다. 2골을 먼저 넣고도 후반 수비 집중력이 급격히 흔들린 점이 부담이다. 스콧 맥토미니가 부정맥 시술 후 회복 중으로 결장하고 양귀사마저 이탈해 중원 전력 누수가 크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와 케빈 더 브라위너가 빌드업의 중심을 잡고 다비드 네레스와 회이룬의 속도를 활용해 빠른 전진을 도모하지만, 중원 활동량 저하는 피하기 어렵다.
원정팀 아스널 FC는 개막 3연승으로 승점 9점을 확보하며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리그 선두권을 형성하는 등 시즌 초반 상승세가 가파르다. 직전 첼시전에서 시작 77초 만에 실점했으나 카이 하베르츠의 동점골과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위기 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부카요 사카와 외데고르의 우측 공격 조합, 데클런 라이스와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구축한 중원 압박 강도가 견고하다. 다만 윌리엄 살리바가 허리 문제로 결장하고 율리엔 팀버와 예르손 모스케라의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수비 라인 전력 손실이 존재한다.
이번 대결의 정밀 승부처는 경기 후반부 체력 및 수비 집중력 유지 여부와 중원 주도권 싸움이다. 맥토미니와 양귀사가 이탈한 나폴리의 중원을 상대로 아스널의 라이스-기마랑이스-외데고르 삼각 편대가 주도권을 쥘 개연성이 대단히 높다. 아스널 역시 살리바가 빠진 중앙 수비에 허점을 안고 있어 회이룬과 네레스의 뒷공간 침투에 실점할 위험이 있으나,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넓은 선수층과 체력적 우위를 앞세운 아스널이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SSC 나폴리
안방에서 전반 초반 분위기를 살려 강하게 맞서야 한다. 로보트카와 더 브라위너의 정교한 빌드업을 거쳐 네레스와 회이룬의 속도를 살린 빠른 뒷공간 공략으로 살리바가 빠진 아스널의 불안한 수비진을 연거푸 위협해야 한다. 맥토미니와 양귀사의 공백으로 중원 활동량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세트피스와 박스 주변 압박이 강한 아스널을 상대로 경기 후반까지 수비 간격을 유지하고 집중력을 잃지 않는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아스널 FC
중원 우위를 바탕으로 라이스, 브루노 기마랑이스, 외데고르가 경기 주도권을 완벽히 장악해야 한다. 오른쪽 측면에서 사카와 외데고르의 유기적인 찬스 메이킹을 가동하고, 강력한 세트피스 완성도와 박스 주변 압박으로 나폴리의 후반 수비 균열을 유도해야 한다. 살리바의 공백과 팀버, 모스케라의 컨디션 난조로 인한 수비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이룬과 네레스를 활용한 나폴리의 신속한 카운터어택을 사전 차단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다.
상대 전적 및 매치업 분석
전신 기량과 중원 전력의 완성도, 최근 경기력 흐름 면에서 원정팀 아스널 FC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나폴리가 홈 이점을 활용해 회이룬과 네레스의 속도로 아스널의 중원 수비를 위협하며 득점을 올릴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중원 핵심 자원들의 연쇄 이탈로 인한 체력 저하와 후반 수비 불안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라이스와 기마랑이스가 지배하는 중원 힘 싸움에서 아스널이 주도권을 잡고 파상공세를 펼치며 승점을 챙길 시나리오가 대단히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