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의 선발로 나서는 황동하는 올 시즌 전체 4.8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며, 최근 3번의 등판에서는 다소 기복이 있는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8월 20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선방하며 안정을 찾았으나, 그 이전인 8월 14일 두산전에서는 3이닝 6실점, 7월 26일 키움전에서는 3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하며 제구와 구위 유지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다. 황동하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h~147km/h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으나, 위기 상황에서 구속을 강제로 끌어올리려다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하지 못해 볼넷 비율이 급증하는 멘탈 및 제구 불안 문제를 노출한 바 있다. 특히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는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1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6피안타 2피홈런을 허용하며 상대 평균자책점 4.85, 피안타율 0.308을 기록 중이다. 롯데 타선에 상당한 장타와 출루를 헌납하며 상대 전적에서 뚜렷한 약점을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124이닝을 소화하며 무려 140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다. 9이닝당 탈삼진(K/9) 수치가 9.87에 달하는 정통파 파워 피처로서, 3.8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7일 이내의 등판 기록을 살펴보면 6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2실점(0자책점), 평균자책점 3.00으로 매우 훌륭한 이닝 소화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로드리게스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단 1경기에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1자책점), 피홈런 0개, 볼넷 1개, 탈삼진 9개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친 바 있다. 당시 피안타율이 0.130에 불과했을 정도로 상대적 자신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으며 장타 허용 억제력도 탁월했다.
황동하가 홈에서 유독 약점(평균자책점 5.60)을 보였고 롯데 타선 역시 원정 득점력과 타격 지표가 매서운 팀이므로 경기 초중반 롯데 타선이 황동하를 상대로 넉넉한 득점을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맞불을 놓는 KIA 막강 타선의 압도적인 장타력과 롯데의 후반 불펜 난조가 결합된다면, 후반부에도 점수가 지속적으로 나면서 양 팀 합산 9점 이상의 다득점 난타전 양상이 전개될 논리적, 통계적 근거가 매우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