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라이온스의 선발 카이마 타이라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면, 그의 압도적인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8월 4일 지바 롯데전에서는 3이닝 5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직후 경기인 8월 11일 니혼햄전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투구수 106개, 5탈삼진, 2볼넷), 그리고 8월 18일 오릭스전에서 7이닝 2실점(투구수 101개, 4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하이 퀄리티스타트(HQS)를 달성했습니다. 상대 팀인 니혼햄을 만났을 때 타이라의 이닝 소화 능력은 더욱 극대화됩니다. 이번 시즌 니혼햄전 4경기에 등판해 도합 25이닝(경기당 평균 6.1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3승 무패, 방어율 1.80의 천적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니혼햄 파이터스의 선발 히로미 이토 역시 만만치 않은 구위를 자랑합니다. 이토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분석하면, 투구 내용 자체는 훌륭하나 심각한 득점 지원 부족과 불펜의 방화로 인해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8월 4일 소프트뱅크전 7이닝 1자책점, 8월 11일 세이부전 7.1이닝 0자책점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가장 최근인 8월 18일 경기에서는 3이닝 4자책 5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는 기복을 보였습니다. 상대 팀 세이부를 만났을 때 이토의 이닝 소화 능력은 기본적으로 압도적입니다. 이번 시즌 세이부 상대로 6차례 등판하여 도합 40.1이닝을 던졌고,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했습니다.
세이부의 홈인 베루나 돔은 대표적인 투수 친화적 구장(PF 0.962)으로 알려져 있으나, 경기 당일의 계절적 특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돔구장이지만 벽면이 열려 있는 구조적 특성상 8월의 극심한 폭염과 습도가 그대로 내부로 유입되어 일명 '사우나 돔'으로 불릴 만큼 체력 소모가 극심합니다. 이러한 덥고 습한 환경은 선발 투수가 100구에 가까워지거나, 불펜 투수들이 연이어 등판하는 경기 후반부에 투수들의 체력을 급격히 고갈시켜 실투를 유발하고 장타로 연결되는 변수로 작용합니다. 홈/원정 승률을 분석해 보면, 세이부 라이온스는 홈에서 34승 1무 25패로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반면, 니혼햄은 원정에서 28승 0무 28패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세이부의 우위가 점쳐집니다. 결론적으로 승패의 경우 세이부 라이온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