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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8월 25일 라리가 오사수나 레반테 스포츠중계
2026-08-24
16 hit
쿨분석

리그 데뷔전이라는 특수한 출발선

이 경기는 단순한 2라운드가 아니다. Osasuna는 1라운드 Celta 원정이 잔디 상태 문제로 8월 27일로 연기되면서, El Sadar에서 치르는 이 한 판이 시즌 첫 공식전이 된다. 새 사령탑 체제의 개막전을 홈에서 맞이한다는 점은 분명한 호재지만, 프리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연달아 승리를 놓쳤고 실전 감각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상태라는 점은 변수다. 사흘 뒤 곧바로 Vigo 원정이 기다린다는 일정도 감독의 체력 배분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Levante는 개막전 원정에서 0-3으로 무너지며 유효슈팅조차 만들지 못했고, 감독 스스로 "정신적으로 준비되지 않았다"고 인정할 만큼 내용이 나빴다. 즉 한쪽은 첫 경기의 어색함을, 다른 한쪽은 첫 경기의 상처를 안고 나온다.



거울처럼 마주 선 4-2-3-1, 그 안의 미세한 차이

양 팀 모두 4-2-3-1을 기본값으로 들고 나온다. 겉모습은 같지만 작동 원리는 다르다. Osasuna는 Munoz와 Moncayola의 더블 볼란치가 중원 앞에서 라인을 압축한 뒤, Oroz가 하프스페이스로 내려와 볼을 받아 전진하는 구조다. 롱볼과 세컨드볼 회수, 측면 크로스를 통한 Budimir 활용이라는 전형적인 El Sadar식 직선 공격이 근간이다. Levante는 Olasagasti와 Sotelo가 중원을 지탱하며 Bardeli가 자유롭게 라인 사이를 오가는 형태인데, 상황에 따라 Romero가 최전방에 고정되고 Brugue가 왼쪽으로 벌어지는 4-3-3에 가깝게 변형된다.


문제는 상성이다. 동일 대형이 맞물리면 중원은 2대2로 고정되고, 승부는 측면 뒷공간과 세컨드볼 싸움에서 갈린다. Osasuna의 압박은 상대 센터백에게 전진 패스를 강요한 뒤 중앙에서 끊어내는 방식이고, Levante는 개막전에서 이 유형의 압박에 빌드업이 통째로 끊기며 무너졌다. 후방에서 첫 패스를 안정적으로 빼주지 못하면 같은 그림이 반복될 위험이 크다.



승부를 가를 세 개의 1대1

첫 번째는 Budimir 대 Dela·Mandi다. 지난 시즌 17골을 넣은 최전방 자원이자 팀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로, 공중볼 경합과 박스 안 마무리에서 여전히 리그 상위권 위력을 갖고 있다. Mandi가 위치 선정으로 버텨주더라도 크로스 상황에서 Dela와의 간격이 벌어지면 실점 장면이 나올 수 있다.


두 번째는 Oroz 대 Olasagasti다. Oroz가 볼란치 앞 공간에서 자유를 얻는 순간 Osasuna의 공격 템포가 급격히 빨라진다. Olasagasti가 이 지역을 얼마나 좁히느냐가 원정팀 수비 전체의 안정감을 좌우한다.


세 번째는 Bretones와 Perez가 맞붙는 왼쪽 측면이다. Bretones의 오버래핑과 얼리 크로스는 Osasuna 공격의 주된 출구인데, 이 지역에서 Moro가 안쪽으로 좁혀주며 만드는 2대1이 반복되면 원정 오른쪽 수비는 계속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최종 예상

권위 있는 현지 분석가들의 시각도 홈 우세 쪽으로 기운다. Osasuna가 세트피스와 Budimir라는 확실한 마무리 루트를 갖춘 반면, Levante는 개막전에서 유효슈팅조차 만들지 못했고 스쿼드가 정상 가동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나 역시 같은 결론이다. 승부는 Osasuna의 승리를 예상한다. 다만 시즌 첫 공식전 특유의 조심스러움, 원정팀의 저조한 공격력, 그리고 El Sadar에서 두 팀이 최근 맞붙었을 때 나온 낮은 득점 흐름을 감안하면 골 폭발은 기대하기 어렵다. 1-0 또는 2-0 형태의 결과를 유력하게 보며, 언더/오버 2.5 기준에서는 언더를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