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마운드에는 양창섭이 오른다. 양창섭의 최근 3경기 등판 기록을 복기해 보면 투구 내용의 기복이 다소 나타나고 있다. 7월 16일 등판에서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1자책점, 볼넷 3개와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어진 7월 23일 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이라는 훌륭한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7월 29일 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12피안타 6자책점, 볼넷 4개를 내주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투구의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양창섭은 최고 시속 148km에서 150km를 넘나드는 위력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투구수를 끌고 가며, 전반적인 볼넷 비율을 통제하려 노력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는 박준영이다. 박준영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살펴보면 선발 투수로서의 이닝 소화력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7월 18일 경기에서 4.1이닝 2피안타 1자책점, 7월 24일 경기에서는 4.1이닝 4피안타 3자책점, 7월 30일 경기에서는 5.2이닝 동안 6피안타 2자책점을 기록하며 선발로서의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주었다. 박준영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단 1경기에 등판해 1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박준영의 전체 투구 지표를 살펴보면 다소 불안 요소가 내재되어 있다. 시즌 전체 48.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을 28개나 내주어 9이닝당 볼넷 비율이 5개를 넘어가며, 피홈런을 16개나 내주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최종 승리 팀으로는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를 예상한다. 경기 초반부터 구자욱과 강민호 등 삼성의 중심 타선이 박준영의 패스트볼을 공략해 장타를 쏟아내며 대량 득점에 성공할 것이다. 삼성이 경기 초중반에 넉넉한 점수 차로 리드를 잡게 되면, 후반 다소 불안한 불펜진이 마운드에 오르더라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바탕으로 승리를 지켜낼 여력이 충분하다. 한화는 경기 후반에 삼성 불펜을 상대로 추격을 시도하겠지만, 중심 타선의 장타 가뭄으로 인해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 구장의 이점을 적극적으로 살린 삼성 타선의 폭발력이 한화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며 삼성 라이온즈가 최종적인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