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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8월 11일 KBO 기아티이거즈 삼성라이언즈 스포츠무료중계
2026-08-11
14 hit
쿨분석




KIA 타이거즈의 우완 선발 올러는 시즌 전체 19경기에 등판해 9승 8패, 총 109.2이닝 동안 11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표면적으로는 3.36이라는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최근 3경기 등판 일지를 세밀하게 추적해 보면 뚜렷한 하락세가 감지된다. 올러는 7월 16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4.1이닝 동안 6피안타 3자책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되었고, 이어진 7월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5이닝 동안 6피안타 4자책점으로 고전했다. 무엇보다 뼈아픈 것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7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 결과다. 올러는 이 경기에서 단 1이닝 만에 무려 7개의 피안타와 1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8실점(8자책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이 충격적인 결과로 인해 올러의 7월 월간 평균자책점은 13.06까지 치솟았다. 상대 팀인 삼성을 만났을 때 이닝 소화 능력이 극도로 떨어졌음은 물론, 삼성 타자들의 배트 중심에 맞는 정타를 억제하지 못해 장타 허용률이 급증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한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선발 페덱은 이번 시즌 단 3경기에 등판해 17이닝만을 소화한 상태로, 2승 1패, 평균자책점 4.24, WHIP 0.82라는 기록을 남겼다. 눈여겨볼 점은 17이닝 동안 1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동안 볼넷을 단 1개만 허용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페덱이 타자와의 승부에서 구속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는 유형임을 증명한다. 페덱은 7월 18일 롯데전과 24일 두산전에서 6이닝씩을 소화하며 훌륭한 이닝 소화 능력을 과시했지만, 7월 30일 KIA와의 맞대결에서는 5이닝 동안 피안타 6개와 피홈런 2개를 헌납하며 6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존 안으로 공을 집중시키는 투구 스타일이 KIA의 장타 군단에게 간파당한 것이다. 페덱은 원정 평균자책점 3.00, 홈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며, 7월의 세 차례 등판 모두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들의 잦은 피안타와 약점 노출 속에서 양 팀 타자들이 불을 뿜는 난타전이 전개될 것이 확실시된다. KIA의 올러는 우투수에게 타율 0.299를 기록 중인 삼성의 강타선을 맞이하여 직전 경기 1이닝 8실점의 악몽을 다시금 겪게 될 확률이 높다. 제구가 흔들리는 올러를 상대로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 이재현 등 삼성 중심 타선은 초반부터 대량 득점을 생산해 내며 기선을 제압할 것이다. 반면 삼성 선발 페덱 역시 볼을 던지지 않고 정면 승부를 즐기는 특성상, 파크 팩터의 왜곡 없이도 순수 힘으로 타구를 담장 밖으로 훌쩍 보낼 수 있는 김도영, 카스트로 등 KIA 괴물 타자들에게 장타를 허용하며 실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