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선발 카즈유키 다케마루는 시즌 94이닝을 소화하며 3.54의 평균자책점과 1.28의 WHIP를 기록, 다카하시에 비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이닝 이팅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다케마루의 가장 돋보이는 지표는 삼진 능력이다. 94이닝 동안 무려 101개의 탈삼진을 솎아냈으며, 이는 그의 패스트볼 구속과 변화구의 움직임이 여전히 리그 최상위권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다케마루 역시 최근 3경기에서 롤러코스터와 같은 피칭을 보여주었다. 7월 18일 주니치전에서 6이닝 3자책점을 기록한 이후, 7월 25일 한신 원정에서는 6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직전 등판인 8월 1일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는 3이닝 동안 9피안타 7자책점(2피홈런)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선발 자원인 게이지 다카하시 요코하마 원정에서는 5이닝 동안 4자책점, 7월 24일 히로시마와의 홈 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3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가장 최근 등판인 8월 1일 한신전에서는 6이닝 동안 무려 9개의 피안타와 2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7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최근 3경기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문제는 볼넷 비율의 증가와 구속 저하로 인한 피장타율 급증이다. 시즌 전체 볼넷은 16개이지만 최근 등판에서 이닝당 볼넷 허용 빈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우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296, 피장타율에 직결되는 피홈런을 5개나 헌납했다는 점은 그의 패스트볼 구속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떨어지면서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잦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요미우리 타선을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해 5이닝 2자책점을 기록하며 6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나, 평균 소화 이닝이 6이닝에 그친다는 점은 야쿠르트 불펜의 조기 가동을 강제할 수 있다.
선발 투수의 최근 안정감은 두 투수 모두 직전 경기 7자책점이라는 최악의 피칭을 기록하여 팽팽한 불확실성을 띠고 있다. 하지만 이닝 소화력과 탈삼진(구위) 능력에서는 요미우리의 다케마루가 앞선다. 불펜 안정감(29%)에서는 켄신 호타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두터운 뎁스를 유지하며 2점대 후반 방어율을 기록 중인 요미우리가 4점대 후반의 야쿠르트를 압도한다. 타격 지표(29%) 역시 좌투수 대처 능력(.265 vs .194)과 중심 타선(달벡, 치넨 타이세이)의 장타력 상승세에서 요미우리가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파크 팩터와 홈 경기 승률을 고려할 때, 다케마루의 피홈런 리스크라는 변수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요미우리의 폭발적인 타선 지원과 철벽 불펜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