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로넬 블랑코가 시즌 첫 승을 노리며 마운드에 오른다. 블랑코는 최근 경기에서 부상 전 모습과는 전혀 다른 투구를 펼치며 매우 부진한 흐름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7월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1이닝 동안 4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는데, 특히 장타 허용률이 높아 텍사스 타선을 상대하기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팀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이볼디와 커벨로를 성공적으로 공략하며 홈런 3개를 포함해 총 11점을 올리는 등 홈 경기에서 분명한 집중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15타수 8안타라는 뛰어난 득점권 성적은 휴스턴 공격진의 좋은 징후로, 경기 분위기를 주도하는 데 있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불펜 투수진은 3.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마무리 투수 헤이더가 멘탈적으로 팀에 큰 힘을 주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원정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제이콥 디그롬이 선발로 나서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최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양호한 투구를 선보이며 서서히 페이스를 되찾고 있는 디그롬은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어볼 만한 투수입니다. 다만 올해 휴스턴을 상대로 홈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원정에서는 6이닝 4실점의 부진이 있었기에, 원정 경기에서 얼마나 안정적인 투구를 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텍사스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편이며, 전날 경기에서 브라운에게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2점을 올렸지만 공격력에 여전히 한계가 있습니다. 시거의 복귀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불펜은 3이닝 동안 5실점을 허용하는 등 예상대로 경기 중반부터 추격조 역할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휴스턴은 이볼디와 커벨로를 앞세워 텍사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으며 대량 득점을 뽑아냈습니다. 이에 비해 블랑코는 여전히 컨디션 회복이 더디고, 텍사스 역시 블랑코의 공략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텍사스 선발 디그롬은 포심과 스플리터를 주로 사용하며, 휴스턴이 선호하지 않는 강속구-슬라이더 콤보 투수로, 그의 투구는 초반부터 휴스턴 타선을 제압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직전 휴스턴 마무리 로페즈의 등판으로 인해 휴스턴 타선이 디그롬 공략에 애를 먹는 상황이 승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