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김윤하는 시즌 평균자책점 6.35,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53을 기록 중입니다. 최근 3경기 등판 일지를 살펴보면, 원정 경기에서 3.2이닝 무실점, 홈 경기에서 4이닝 3실점, 그리고 가장 최근 원정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지긋지긋했던 긴 선발 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윤하의 가장 긍정적인 지표는 구속의 반등과 볼넷 억제력입니다. 최근 등판에서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을 149km/h까지 끌어올렸으며,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17이닝 동안 단 5개의 볼넷만을 허용했습니다. . 5일 휴식 후 등판이라 체력적인 문제는 덜하겠지만, 홈구장에서 유독 난타당하는 징크스와 극심한 피홈런 리스크는 장타력을 갖춘 SSG 타선에게 훌륭한 먹잇감이 될 수 있습니다.
SSG 랜더스의 선발 타케다는 시즌 1승 8패, 평균자책점 7.10으로 부진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타케다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보면 2.1이닝 2실점(홈), 5.2이닝 3실점(원정), 5이닝 3실점(홈)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평균 이닝 소화가 4.2이닝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요소도 존재합니다. 최근 패스트볼 최고 구속을 146~149km/h까지 회복하며 주무기인 낙차 큰 커브의 위력이 배가되고 있습니다. 올해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7.45를 기록하며 약점을 보였고 77.1이닝 동안 36개의 볼넷을 내어주는 제구 난조(WHIP 1.82)를 겪고 있지만, 이번 등판은 5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일정입니다. 4일 휴식 턴에서는 투구 수가 늘어나면 구속이 급감하는 한계를 노출했으나, 5일의 충분한 휴식은 타케다의 체력 방전을 지연시켜 초반 구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SSG 랜더스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키움 선발 김윤하는 최근 구위를 회복했으나, 홈경기 평균자책점 9.72의 참담한 성적과 높은 피장타율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습니다. 타격 슬럼프에 빠져있던 SSG 타선에게 김윤하의 이러한 성향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습니다. 박성한, 최지훈의 출루에 이어 최정, 에레디아, 전의산 등 SSG 특유의 장타력이 폭발하며 경기 초반 김윤하를 무너뜨릴 것입니다. 타케다 역시 키움 타선에 고전하겠지만, 5일 휴식을 취한 만큼 최소한의 버티기가 가능합니다. 키움 불펜이 탄탄하더라도 선발이 조기에 붕괴되면 그 부담을 온전히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SSG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난타전 끝에 승리를 가져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