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발 박준영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분석해 보면, 7월 7일 NC전 0이닝 무실점, 7월 16일 키움전 1.1이닝 1자책점, 7월 18일 키움전 4.1이닝 1자책점, 7월 24일 LG전 4.1이닝 3자책점으로 주로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스윙맨이나 스팟 선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선발로 나서며 4.1이닝까지 투구 수를 끌어올리긴 했으나, 여전히 정통 선발 자원으로서 6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이닝 소화 능력은 크게 부족합니다.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 구원 등판하여 도합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표본이 적어 유의미한 강점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결과적으로 양 팀 선발 투수의 매치업은 이닝 소화 능력과 원정 경기 안정감, 그리고 상대 전적의 우위를 종합해 볼 때 롯데 나균안이 뚜렷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박준영은 5회를 넘기기 전에 불펜에 마운드를 넘길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의 최근 3경기 등판 일지를 살펴보면, 7월 8일 KIA전 5.2이닝 2자책점, 7월 18일 삼성전 5이닝 4자책점, 7월 24일 KT전 5.2이닝 5자책점을 기록하며 7월 들어 다소 고전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등판에서 피안타가 증가하며 7월 월간 방어율이 6.33까지 상승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꾸준히 책임지며 선발 투수로서의 최소한의 이닝 소화 능력은 증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는 올 시즌 5.1이닝 동안 단 2피안타 무실점(방어율 0.00)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은 바 있어, 한화 타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선발 매치업에서 나균안이 박준영에 비해 이닝 소화 능력과 상대 전적, 구장 스플릿 등 모든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박준영이 일찍 무너질 경우 최근 방어율 8점대를 기록 중인 붕괴된 불펜이 긴 이닝을 감당해야 하는데, 정교함과 장타력을 두루 갖춘 롯데 타선을 막아내기는 역부족일 것입니다. 아울러 한화의 0.273이라는 치명적인 홈 승률도 롯데의 승리 가능성을 한층 높여줍니다. 양 팀의 최근 타격 흐름(롯데 0.324, 한화 0.352)이 워낙 뜨거워 다득점 양상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한화의 극도로 불안한 불펜과 볼넷이 많은 박준영의 제구 난조는 롯데 타선에 대량 득점의 빌미를 제공할 것이며, 한화 역시 페라자와 노시환을 필두로 한 강력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어 나균안 강판 이후 롯데의 필승조가 올라오기 전까지 충분한 점수를 생산할 능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양 팀 합산 10점 이상이 나는 난타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