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캡
로드리게스의 볼넷 남발은 상대 타선에 공짜 출루를 계속 헌납한다는 뜻이고, 최근 불방망이가 오른 요르단 알바레스를 앞세운 휴스턴 타선이 이를 놓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에인절스는 렌던·몬카다·다르노에 이어 불펜 핵심 벤 조이스, 로버트 스티븐슨까지 이탈해 뒷문마저 얇아진 상태다. 에인절스의 플러스 핸디캡 기준이지만 그럼에도 점수차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핸디 캡 패로 본다.
언/오버
웨스네스키가 복귀 첫 등판이라 투구 수 제한으로 5이닝 안팎에서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 양 팀 불펜이 일찍 가동될 여지가 있다. 로드리게스 역시 제구 난조로 매 이닝 주자를 쌓아 대량 실점 위험을 안고 있어, 휴스턴 쪽에서만 점수가 터져도 기준점 도달이 어렵지 않다. 양 팀 모두 마운드에 물음표가 있는 만큼 합계 득점은 기준점을 웃도는 오버 쪽에 무게를 둔다.
에인절스 (그레이슨 로드리게스)
홈팀 에인절스는 우완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올린다. 2년 가까이 부상으로 빅리그를 떠났다가 올 시즌 복귀했지만, 8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8점대(35이닝 27탈삼진 17볼넷)로 제구 불안이 여전하다. 직전 디트로이트전에서도 6실점으로 무너지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타선은 최근 10경기 팀 타율 0.234로 얼어붙었고, 앤서니 렌던·요안 몬카다·트래비스 다르노 등 주력 야수들이 대거 부상자 명단에 올라 화력이 크게 반감됐다. 불펜 역시 벤 조이스·로버트 스티븐슨이 이탈해 뒷문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 팀 성적은 42승 6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이며, 이번 시리즈 앞선 두 경기를 모두 내줬다.
휴스턴 (헤이든 웨스네스키)
원정 휴스턴은 우완 헤이든 웨스네스키가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5월 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서는 복귀전으로, 재활 등판 5경기에서 20이닝 평균자책점 2.25, 21탈삼진 4볼넷으로 날 선 감각을 보였다. 다만 첫 복귀전인 만큼 80구 안팎에서 이닝을 마칠 가능성이 커 뒤를 잇는 불펜 싸움이 변수다. 타선은 최근 7경기 타율 0.367에 장타율 0.767을 찍은 요르단 알바레스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중심을 잡고 있다. 팀은 54승 55패로 5할 언저리를 지키고 있고, 이번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모두 승리(6-4, 3-2)로 가져가며 흐름이 좋다. 카를로스 코레아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점은 변수로 남는다.
총정리 GAME SUMMARY
14개월 만에 복귀하는 웨스네스키가 재활 내용상 감각은 살아있는 반면, 로드리게스는 볼넷 남발로 평균자책점 8점대에 머무는 뚜렷한 마운드 격차다. 부상으로 뎁스가 무너진 에인절스와 달리 휴스턴은 알바레스를 앞세워 시리즈 두 경기를 연달아 잡아내며 상승세다. 웨스네스키의 투구 수 제한으로 양 팀 불펜이 일찍 가동될 수 있어 점수가 커질 여지도 있다. 원정 휴스턴의 승리, 홈 에인절스의 핸디캡 패, 그리고 합계 오버에 무게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