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로비 레이는 최근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퍼포먼스와 위기관리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의 압도적인 홈 경기 지표다. 시즌 전체 3.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는 10경기 등판 기준 5승 1패, 평균자책점 2.44라는 에이스급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110.2이닝 동안 96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강력한 구위는 상대 타선의 정타 비율을 억제하며, 장타 허용률을 최소화하는 핵심 기제로 작용한다. 볼넷 비율이 다소 높다는 점은 변수지만, 5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라 하체 밸런스와 제구가 안정화될 확률이 높으므로 오늘 경기에서도 최소 6이닝 이상을 짠물 피칭으로 틀어막을 것으로 예상된다.
LAA의 라이언 존슨은 심각한 원정 징크스를 겪고 있다. 홈 경기 평균자책점이 4.95인 반면 원정 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7.36까지 폭등한다. 38.1이닝 동안 39개의 피안타를 허용할 만큼 정타 허용 비율이 높고, 짧은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기 때문에 스태미나 저하가 우려된다. 다만,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최근 폼을 고려할 때 존슨이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기보다는 4~5이닝 동안 적당한 실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LAA 불펜진은 최근 놀라운 짠물 투구를 펼치고 있다. LAA 불펜은 최근 5일간 도합 14이닝을 소화하며 자책점을 단 1점만 내주어 0.64의 압도적인 불펜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체이스 신세스, 제페르친 라이언 등 핵심 요원들이 연투로 인한 피로도는 있을 수 있으나, 마운드에 올랐을 때 실점을 억제하는 능력만큼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GAME SUMMARY
홈팀 샌프란시스코는 오라클 파크에서 평균자책점 2점대를 기록 중인 에이스 로비 레이의 안정적인 피칭을 앞세워 경기의 주도권을 쥘 것이다. LAA 선발 라이언 존슨의 7점대 원정 방어율을 공략하여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승리에 필요한 리드를 확보하겠지만, 그들의 최근 팀 타율(.188)과 상승세인 LAA 불펜(최근 5일 방어율 0.64)의 저항을 고려하면 샌프란시스코 역시 대량 득점을 올리기는 어렵다. 언오버 기준점의 경우, 강력하게 언더(Under)를 예측한다. 첫째,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 친화 구장인 오라클 파크가 양 팀 타선의 장타를 완벽히 억제할 것이다. 둘째, LAA가 좌투수에게 강하다 하더라도 원정의 불리함과 홈 극강인 로비 레이를 넘기에는 역부족이다. 셋째, 샌프란시스코의 빈공과 LAA 불펜의 탄탄한 최근 폼이 맞물려 경기 후반에는 점수가 거의 나지 않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양 팀은 득점권에서 고전하며, 샌프란시스코가 투수진의 힘으로 3~4점대의 득점만으로도 승리를 챙기는 투수전 양상이 펼쳐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