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캡
다만 텍사스가 여러 불펜 투수를 이어 던지는 총력전으로 나서는 만큼, 화이트삭스 타선도 득점 기회를 잡으며 접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배당 역시 사실상 대등한 승부로 잡혀 있어, 텍사스가 이기더라도 큰 점수 차로 벌리기는 쉽지 않다. 마이너스 핸디캡(-2.5)까지 넘기기보다는 한두 점 차 승부가 유력하다.
언/오버
양 선발 모두 볼넷이 많고, 텍사스는 아예 불펜데이로 나서 실점 위험이 크다. 두 팀 타선 모두 최근 흐름이 좋고, 이번 시리즈 앞선 두 경기 도 각각 13점·10점이 터진 난타전이었다. 크고 작은 점수가 계속 이어지며 합계 점수가 기준점을 넘는 오버가 예상된다.
텍사스 (타일러 알렉산더)
홈팀 텍사스는 정식 선발 대신 좌완 불펜 요원 타일러 알렉산더를 사실상 선발(오프너)로 내세운 불펜데이를 택했다. 알렉산더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2, 볼넷 억제와 피홈런 관리가 뛰어난 안정적인 좌완이지만, 선발 등판이 2경기뿐이라 이닝을 깊게 끌고 가긴 어렵다. 결국 마무리투수 제이콥 라츠(19세이브)를 앞세운 불펜이 경기 대부분을 책임져야 하는데, 전날 10-0 대승으로 불펜을 거의 쓰지 않아 컨디션은 최상이다. 타선에서는 와이엇 랭포드가 연일 홈런포를 가동 중이고, 브랜든 니모(전날 4안타), 조크 피더슨, 제이크 버거, 알레한드로 오수나까지 중심 타선이 뜨겁다. 다만 코리 시거가 허리 부상으로 빠졌고, 조시 영도 종아리 통증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점은 변수다.
화이트삭스 (앤소니 케이)
원정 화이트삭스는 좌완 앤소니 케이가 선발로 나선다. 케이는 올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인데, 80이닝 동안 볼넷을 31개나 내줄 만큼 제구가 들쭉날쭉하고 강한 타구 허용도 많은 편이다. 특히 오른손 타자에게 약한 유형이라, 랭포드·버거·오수나 등 텍사스의 오른손 방망이에 고전할 수 있다. 그럼에도 팀은 53승 47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고, 이번 시리즈 첫 경기에서 10-3 대승을 거둔 저력이 있다. 타선에서는 앤드루 베닌텐디, 미겔 바르가스, 랜달 그리척이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중심을 잡는다. 뒷문은 마무리투수 그랜트 테일러가 최근 4경기 무실점으로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다.
총정리 GAME SUMMARY
정식 선발이 없는 텍사스의 불펜데이와, 볼넷·강한 타구가 잦은 케이의 맞대결이라 양쪽 모두 마운드에 물음표가 있다. 관건은 방망이인데, 랭포드·니모를 앞세운 텍사스 타선의 화력이 한발 앞서고 안방 이점과 푹 쉬운 불펜까지 더해져 홈팀이 근소하게 주도권을 쥘 전망이다. 다만 화이트삭스도 케이 뒤로 타선이 살아 있어 접전은 불가피하다. 텍사스의 한두 점 차 승리, 그리고 양 팀 합산 다득점 오버에 무게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