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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7월 17일 KBO NC다이노스 두산베어스 스포츠중계
2026-07-17
10 hit
쿨분석



선발

오늘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양 팀 선발 투수들의 마운드 장악력과 이닝 소화 능력입니다. 홈팀 NC 다이노스는 외국인 우완 투수 테일러를, 원정팀 두산 베어스는 2026시즌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우완 에이스 최민석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두 투수 모두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지만, 최근 피칭 내용과 세부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뚜렷한 차이점과 극명한 장단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의 선발 투수 최민석은 이번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92.2이닝을 소화하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2.33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92.2이닝 동안 무려 86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하고 있으며,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역시 1.17로 매우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민석의 가장 큰 장점은 기복 없는 꾸준함과 이닝 이팅 능력입니다.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상세히 분석해 보면, 6월 24일 한화전 6이닝 무실점 6탈삼진, 6월 30일 롯데전 6이닝 무실점 5탈삼진, 7월 5일 키움전 6이닝 1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했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도합 18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을 허용하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고 있으며, 경기당 평균 90구 중반대의 투구 수를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책임을 100% 완수하고 있습니다.


최민석의 이러한 호투 비결은 역동적인 투구 폼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 152km/h에 달하는 투심 패스트볼과 140km/h대의 예리한 컷 패스트볼(커터)의 완벽한 조화에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롭게 장착한 커터는 투심과 같은 궤적으로 날아오다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날카롭게 꺾이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철저하게 뺏고 있습니다. 상대 팀인 NC를 만났을 때의 이닝 소화 능력 또한 발군입니다. 지난 5월 19일 NC와의 맞대결에서 7이닝 동안 2피안타 1자책점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며 NC 타선을 꽁꽁 묶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민석에게도 약점은 존재합니다. 92.2이닝 동안 36개의 볼넷과 4개의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9이닝당 볼넷 허용률이 다소 높은 편입니다.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는 철벽의 모습을 보이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 0.223, 출루율 0.336을 기록하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속의 변화와 휴식일에 따른 피칭 내용 차이를 파악해 보면, 4일 휴식 후 등판했을 때는 투구 수가 80구를 넘어가면서 투심 패스트볼의 구속이 1~2km/h 정도 미세하게 떨어지고 제구가 흔들리는 징후를 보입니다. 반면 5일 이상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등판했을 때는 90구가 넘어가도 150km/h 이상의 구속을 꾸준히 유지합니다. 최민석은 홈구장인 잠실에서는 평균자책점 2.22(48.2이닝 12자책)를 기록 중이며, 원정 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2.45(44이닝 12자책)로 환경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충분한 휴식 후 원정 등판이므로, 초반 구위는 매우 위력적일 것이나 NC 좌타 라인과의 승부에서 볼넷 비율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반면 NC 다이노스의 선발 테일러는 압도적인 신체 조건(198cm, 106kg)에서 내리꽂는 강속구가 일품인 투수입니다. 이번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86.2이닝을 소화하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4.36, 탈삼진 63개, WHIP 1.3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테일러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살펴보면 롤러코스터와 같은 기복이 눈에 띕니다. 6월 24일 롯데전에서는 7이닝 2자책점 4탈삼진 투구 수 99개로 호투했으나, 6월 30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4자책점 3볼넷 투구 수 104개로 무너졌고, 가장 최근 등판인 7월 7일 한화전에서는 6.1이닝 1자책점 6탈삼진 투구 수 108개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고 구속 154km/h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윽박지르는 피칭을 구사하지만, 투구 수가 많아 이닝 소화력이 들쭉날쭉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테일러가 상대 팀 두산을 만났을 때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불안감은 더욱 증폭됩니다. 이번 시즌 두산전에 두 차례 등판했는데, 3월 29일 홈경기에서는 5이닝 4피안타 2자책점, 5월 19일 원정경기에서는 5이닝 7피안타 3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두 번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며, 두산 타자들의 끈질긴 승부에 투구 수가 급증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패턴을 반복했습니다. 테일러의 가장 큰 리스크는 제구 불안입니다. 86.2이닝 동안 볼넷 33개와 몸에 맞는 볼 8개를 내주었으며 , 특히 구속 유지를 위해 강하게 공을 던질 때 릴리스 포인트가 흔들리며 사구를 내주는 멘탈적인 약점(사구 공포증)까지 내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자가 쌓였을 때 장타 허용률이 급격히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테일러의 휴식일별 등판 성적을 보면, 체격이 큰 탓에 4일 휴식 후 등판 시에는 5회 이후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구속이 3~4km/h 이상 하락하는 뚜렷한 약점을 노출합니다. 그러나 5일 이상 휴식 후 등판할 경우에는 본인의 최대 장점인 150km/h 중반대의 구속을 6회까지 유지할 수 있는 스태미나를 보여줍니다. 홈/원정 스플릿을 보면 홈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42, 원정경기에서 4.32로 큰 차이가 없으나, 피안타율은 원정(0.233)보다 홈(0.262)에서 눈에 띄게 높습니다. 종합하자면, 테일러는 오늘 5일 이상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르기 때문에 초반 4회까지는 특유의 강속구로 두산 타선을 압도할 수 있겠으나, 투구 수가 80구를 넘어가는 5회 이후 두산 타선의 콘택트 능력을 견뎌낼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선발 매치업에 있어서는 이닝 소화 능력, 최근 페이스, 제구력, 상대 전적 등 모든 지표에서 두산의 최민석이 NC의 테일러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총평

객관적인 데이터, 최신 통계 지표, 그리고 선발-불펜-타격-파크 팩터로 이어지는 모든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심층 분석한 결과, 오늘 경기의 최종 승자는 두산 베어스가 될 것으로 강력히 예상합니다.


첫 번째 승부처인 선발 매치업에서 두산의 최민석은 9승 2패, ERA 2.33의 리그 최상위권 안정감을 자랑하며 NC전 7이닝 1실점의 호투 경험이 있습니다. 5일 이상 휴식 후 등판이라는 최적의 조건까지 갖추고 있어 6회까지 무난하게 경기를 지배할 능력이 있습니다. 반면 NC 선발 테일러는 두산전에서 5이닝을 채 버티지 못하는 징크스와 함께, 기복이 심한 제구력(사구 및 볼넷 남발)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두 번째이자 가장 결정적인 승부처는 불펜의 힘입니다. 만약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거나 두산이 근소하게 리드를 잡는다면, 최근 5경기 ERA 2.45, WHIP 0.89의 경이로운 스탯을 찍고 있는 두산 불펜진이 8회와 9회를 완벽하게 틀어막을 것입니다. 반면 선발이 일찍 무너질 위기에 처한 NC는 최근 5경기 ERA 6.14, WHIP 1.91이라는 절망적인 지표를 보이는 불펜을 가동해야 하므로, 경기 후반 두산 타선에 대량 실점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질 가능성이 지배적입니다. 창원 NC파크의 홈런 팩터(1128)는 이러한 NC 불펜의 제구 불안을 더욱 뼈아프게 만들 것입니다.


따라서 두산 베어스가 선발 우위와 불펜의 철벽 방어를 앞세워 원정에서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울러 기준점 10.5를 바탕으로 한 언더/오버(언오버) 예측입니다. 창원 NC파크가 홈런 친화적인 구장이며 양 팀 중심 타선의 타격감이 좋지만, 오늘 경기는 두산 마운드의 압도적인 피칭에 의해 전체적인 득점이 억제되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산 타선이 테일러의 약점과 평균자책점 6점대인 NC 불펜을 공략하여 필요한 점수를 뽑아내며 승기를 잡겠지만, 반대로 NC 타선은 리그 최상위권 구위를 지닌 최민석과 최근 철벽투를 자랑하는 두산 불펜진에 철저히 꽁꽁 묶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NC의 득점이 극도로 제한되는 흐름 속에서 두산이 단단하게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므로, 양 팀 최종 합산 스코어는 10.5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언더(Under)를 최종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