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 선발: 애런 놀라 (우투우타)
애런 놀라는 2026 시즌 현재 18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3승 6패, 평균자책점 5.87, WHIP 1.46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총 92이닝을 소화하며 105피안타, 19피홈런, 29볼넷을 허용했고, 9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소화 이닝이 5이닝에 불과하다는 점은 과거 '이닝 이터'로서의 명성에 비추어 볼 때 구위 하락과 투구 수 관리의 어려움을 동시에 시사한다.
최근 3경기의 피칭 흐름을 살펴보면 놀라의 기복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6월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5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했으나, 6월 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는 4.1이닝 동안 무려 8피안타 2피홈런 7자책점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이후 7월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7이닝 7피안타 3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에 준하는 투구를 보여주며 반등의 여지를 남겼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선발: 잭 플래허티 (우투우타)
반면 디트로이트의 선발 잭 플래허티는 2026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2승 8패, 평균자책점 4.60, WHIP 1.45를 기록 중이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패수가 많고 전반적인 평균자책점도 다소 높지만, 최근 피칭 페이스는 놀라와 정반대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플래허티는 총 76.1이닝을 소화하며 74피안타, 8피홈런, 37볼넷을 내줬고 9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경기당 평균 4.1이닝 소화에 그치고 있어 이닝 이팅 능력에서는 놀라보다 떨어지지만, 볼넷 비율이 높은 대신 장타 억제력(피홈런 8개)은 훨씬 뛰어나다.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보면 플래허티의 폼이 절정에 달해 있음을 알 수 있다. 6월 13일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으나, 6월 29일 휴스턴과의 홈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그리고 가장 최근인 7월 5일 텍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2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그의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너클 커브의 제구가 완벽하게 영점을 잡았음을 시사한다. 플래허티는 7월 5일 등판 이후 5일을 푹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디트로이트의 잭 플래허티가 필라델피아의 침체된 타선을 완벽에 가깝게 묶어낼 것이며, 코메리카 파크의 방대한 외야는 양 팀의 홈런 생산력을 억제할 것이다. 디트로이트 타선이 놀라와 붕괴된 필라델피아 불펜을 상대로 4~5점 내외의 득점을 생산하며 리드를 잡겠지만, 양 팀 합산 9점 이상의 다득점 난타전이 벌어지기에는 필라델피아 쪽의 득점 생산력이 너무나도 처참한 수준이다. 필라델피아의 빈공과 디트로이트 불펜의 철벽 방어가 결합하여, 최종 스코어는 4-1 또는 5-2 수준의 디트로이트 승리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언더(Under)를 강력하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