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쿄지로 요시무라는 이번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55.1이닝을 소화하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중이다. 표면적인 평균자책점은 준수한 선발 투수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데이터 이면에 숨겨진 세부 지표를 해부해보면 경기 장소에 따른 극심한 편차라는 뚜렷한 취약점이 발견된다. 요시무라의 시즌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1.01로 매우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피안타율 또한 0.212로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있다. 총 38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12개만을 허용하여, 타자와의 승부에서 도망가지 않고 공격적인 스트라이크 존 공략을 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기당 평균 소화 이닝은 5.2이닝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요건에 근접하며, 이닝당 투구 수(P/IP) 역시 15.1개로 매우 효율적인 경제적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펑스케 후지카와는 이번 시즌 여러모로 험난한 시기를 겪고 있다. 현재까지 단 3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13이닝만을 소화하는 데 그쳤으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23이라는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다. 후지카와의 세부 지표를 분석해보면 상황의 심각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13이닝 동안 무려 22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피안타율이 0.367에 달하고,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2.08이라는 붕괴 직전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매 이닝 평균적으로 2명 이상의 주자를 루상에 내보내고 있다는 의미다. 경기당 평균 소화 이닝(IP/GS)은 4.1이닝에 불과하여 선발 투수로서 최소한의 책무인 5이닝조차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며, 이닝당 평균 투구 수(P/IP)는 21.2개로 타자와의 승부에서 끊임없이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며 극도로 비효율적인 투구를 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기준점으로 제시된 6.5점은 이번 경기의 양상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책정된 수치이며, 한 팀의 득점만으로도 초과될 수 있을 만큼 다득점 경기가 펼쳐질 조건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 요코하마는 최근 평균 1.4개의 홈런과 우투수 상대 0.340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야쿠르트 선발 요시무라는 홈 구장에서 4.63의 방어율과 함께 피홈런 비율이 상승하는 뚜렷한 취약점을 지니고 있다. 반대로 요코하마 선발 후지카와 역시 이닝당 주자를 2명씩 내보내는(WHIP 2.08) 극도의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어, 타격감이 절정에 달한 야쿠르트의 산타나, 코가, 마스다 라인에게 장타를 헌납할 위험이 다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