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의 유우키 마에다는 이번 시즌 7경기에 등판해 37이닝을 소화하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19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총 137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피안타는 단 28개에 불과하며, 피안타율은.204로 리그 최정상급의 구위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마에다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위기관리 능력과 이닝 소화력의 극적인 상승세입니다. 6월 6일 요코하마 원정 경기에서 5이닝 동안 1피안타 1자책점, 3볼넷 7탈삼진(투구 수 93구)을 기록한 그는, 6월 13일 야쿠르트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1자책점, 2볼넷 5탈삼진(101구)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가장 최근 등판인 6월 21일 닛폰햄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무려 7이닝 동안 단 5피안타만을 허용하고 사사구 없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99구) 시즌 5승째를 수확했습니다. 5월 평균자책점이 3.50이었던 반면, 6월 평균자책점을 0.95로 비약적으로 끌어내린 것은 그의 폼이 현재 최고조에 달해 있음을 방증합니다.
세이부의 앨런 와이넌스는 이번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4.2이닝을 소화하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3.12,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18을 기록 중입니다. 그는 평균 143km/h, 최고 148km/h의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뛰어난 제구력을 앞세워 땅볼 타구를 유도하는 전형적인 피네스 피처(기교파 투수)입니다.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살펴보면 6월 7일 주니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109구), 6월 14일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4피안타 무실점(98구)으로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펼쳤습니다. 비록 6월 23일 라쿠텐전에서 5이닝 5자책점으로 흔들렸지만, 땅볼 유도형 투수라는 점은 뜬공을 억제해야 하는 페이페이 돔에서 엄청난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불펜은 리그 최상위권의 철벽 뎁스를 자랑하며 피로도 누적도 거의 없습니다. 9회를 책임질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는 4일 전 60구를 던진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 가장 위력적인 구위로 세이부 타선을 잠재울 수 있습니다. 8회를 책임질 카즈키 스기야마는 3일 전 71구(3이닝 1자책점, 방어율 3.00)를 던진 후 회복을 마쳤으며, 다이스케 이토우(2일 전 32구) 역시 필승조로 즉각 투입이 가능합니다. 가볍게 몸을 푼 호타 스즈키(1일 전 13구)를 비롯해 유모키 누모리, 유키 마쓰모토, 타이가 카미야타니 등 핵심 자원 전원이 이틀 연속 등판 규율을 피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기 중입니다. 세이부 라이온즈의 불펜은 양극화가 뚜렷합니다. 0.75라는 경이로운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타이라 카이마 라는 압도적인 구원 투수가 존재하여, 접전 상황이나 위기 상황에서 상대의 득점을 완벽히 삭제할 카드는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이부는 어제 등판했던 불펜 자원들이 많아 7~8회 미세한 제구 난조를 보일 위험이 있는 반면, 소프트뱅크는 스기야마와 오수나 등 필승조가 완벽한 휴식을 취한 상태입니다. 선발 싸움에서 대등하게 가더라도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 소프트뱅크가 귀중한 1~2점을 뽑아내어 리드를 굳힐 확률이 절대적으로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