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래틱스의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의 상황은 암울합니다.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보면 선발 투수로서의 이닝 소화 능력이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6월 15일 콜로라도전에서 4이닝 7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무너졌고, 6월 20일 에인절스전에서도 3.2이닝 4피안타 6실점(6자책)으로 조기 강판당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6월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5.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그나마 버텼으나,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스프링스의 월별 방어율 흐름은 더욱 우려스럽습니다. 4월 3.86, 5월 4.40으로 간신히 버티던 방어율이 6월 들어 무려 9.97(5경기 21.2이닝 24자책)로 폭등했습니다. 홈과 원정의 편차 역시 극심합니다. 스프링스는 원정에서 39이닝 동안 방어율 4.38을 기록 중인 반면, 홈구장에서는 49이닝 동안 무려 41실점(35자책)을 내주며 홈 방어율이 6.43에 달합니다.
LA 다저스의 선발 저스틴 로블레스키의 최근 흐름을 살펴보면, 그는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로블레스키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은 그의 압도적인 상승세를 증명합니다. 6월 12일 피츠버그 원정 경기에서는 4.2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자책점 4점)으로 다소 고전했으나, 이어진 6월 17일 탬파베이와의 홈 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단 3피안타 무실점 무사사구 5탈삼진의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가장 최근 등판인 6월 24일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 경기에서는 7이닝 5피안타 2실점,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 6이닝 가까이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 요구되는 이닝 이터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블레스키의 가장 큰 장점은 월별 성적과 스플릿 지표에서 나타나는 뛰어난 안정감입니다. 4월에 무려 0.69의 경이로운 방어율(26이닝 2자책)을 기록했던 그는 5월에 4.13(32.2이닝 15자책)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6월 들어 23.2이닝 동안 단 6자책점만을 허용하며 월간 방어율 2.28로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종합적인 데이터 통계와 최근 흐름, 구장 환경을 모두 고려했을 때, 본 경기의 무게 추는 원정팀 LA 다저스 쪽으로 완벽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선발 투수 매치업에서 6일 휴식을 취하고 완벽한 컨디션으로 등판하는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합니다. 그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단단한 피칭을 선보이며, 특히 장타 억제력과 볼넷 허용 비율에서 탁월한 수치를 기록 중입니다. 반면 제프리 스프링스는 4일 휴식이라는 체력적 페널티와 더불어 최근 방어율 폭등, 홈구장에서의 잦은 피장타 허용 등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습니다. 선발이 무너진 뒤 이어질 불펜 매치업에서도, 8회와 9회 필승조가 탄탄하게 버티는 다저스와 달리 오클랜드 불펜은 심각한 방어율 붕괴를 겪고 있어 후반 이닝 지배력에서 다저스가 완승을 거둘 것입니다. 타선의 파괴력 역시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리그 1위를 달리는 다저스가 오클랜드의 타선을 완전히 압도합니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 유독 강한 다저스 타선은 서터 헬스 파크의 타자 친화적인 강풍을 등업고 폭발적인 장타 쇼를 펼칠 확률이 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