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 예사베지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3.56, 3승 3패, 58탈삼진, WHIP 1.17을 기록하며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수행 중입니다. 예사베지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분석해 보면, 6월 13일 뉴욕 양키스전(홈)에서 5이닝 4피안타 5자책점 6볼넷으로 최악의 제구 난조를 보였으나, 6월 19일 보스턴전(원정)에서는 7.1이닝 4피안타 3자책점 무볼넷 6탈삼진으로 완벽히 반등하며 이닝 이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6월 25일 휴스턴전(홈)에서는 5.2이닝 동안 2피안타 1자책점만을 허용했으나, 볼넷을 무려 5개나 내주며 투구 수가 105개까지 치솟는 극단적인 제구 불안을 다시 한번 노출했습니다. 즉, 예사베지는 삼진을 잡아내는 구위 자체는 압도적이나, 경기 당일의 릴리스 포인트에 따라 볼넷 비율이 극단적으로 널뛰는(6볼넷 -> 0볼넷 -> 5볼넷)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션 머나야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4.87, 1승 2패, 60탈삼진, WHIP 1.41을 기록하며 다소 기복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살펴보면 뚜렷한 하향 곡선이 관찰됩니다. 6월 14일 애틀랜타전(홈)에서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2자책점 무볼넷 6탈삼진으로 매우 안정적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6월 19일 필라델피아전(원정)에서는 5.1이닝 6피안타 2자책점 1볼넷 5탈삼진으로 이닝 소화력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가장 최근 등판인 6월 25일 시카고 컵스전(홈)에서는 단 3이닝만을 소화하며 6피안타 3자책점 2볼넷 4탈삼진을 기록, 조기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상대 타선이 머나야의 투구 패턴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거나, 혹은 그의 체력적인 스태미나가 급격히 저하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최근 구속의 변화와 직결되는 볼넷 비율을 살펴보면, 0개(14일)에서 1개(19일), 그리고 2개(25일)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닝당 투구 수(P/IP) 역시 18.2개로 리그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타자와의 승부에서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양 팀 타선의 전반적인 타격 사이클이 심각한 침체기입니다. 토론토는 최근 5경기 출루율이 0.210에 그치고 중심 타선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 있으며, 메츠 역시 원정 경기만 가면 공격력이 반감(장타율 0.365)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 메츠 불펜의 압도적인 억제력입니다. 선발 머나야가 원정에서 흔들리더라도,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 중인 메츠의 철벽 불펜진이 가동되면 슬럼프에 빠진 토론토 타선이 추가 득점을 올리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셋째, 토론토의 호프만이 결장하더라도 메츠 타선의 탈삼진율이 높고 원정 응집력이 떨어져 이를 다득점으로 연결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