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마린스는 안드레 잭슨이 마운드에 올라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이번 시즌 4승 5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 중인 잭슨은 지난 19일 라쿠텐과의 홈 경기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여주며 교류전과 리그전의 강도 차이를 뼈저리게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소프트뱅크전은 시즌 첫 등판인데 안방에서 나타나는 경기력 기복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것입니다. 직전 수요일 경기에서 카토와 야나가와를 상대로 그레고리 폴랑코의 2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올린 지바롯데의 타선은 전체 안타 수가 5안타에 그쳤다는 점이 말해주듯 전반적인 타격감이 다소 가라앉아 있는 상태입니다. 그나마 홈 경기라는 이점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입장입니다. 마운드에서는 3이닝 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진이 그나마 현재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구석일 것입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오오츠 료스케 카드로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이번 시즌 7승 2패 평균자책점 1.77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오오츠는 지난 19일 닛폰햄 원정에서 7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오오츠가 당시 시즌 최악의 투구에서 얼마나 빨리 후유증을 극복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지난 5월 9일 지바롯데와의 홈 경기에서도 6.1이닝 3실점 투구로 완벽하지 못했으나 오오츠가 야외 구장에 확실한 강점이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직전 목요일 경기에서 타카시마와 야마사키를 공략하며 콘도 켄스케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5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해줘야 할 핵심 타자들이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는 점이 팀 상승세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하위 타선인 9번 타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쇼지 유다이는 주전 유격수 경쟁에서 확실하게 앞서가는 중입니다. 한편 직전 경기에서 3.2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낸 불펜진은 이번 경기에 연투로 인해 등판할 투수가 없다는 변수가 있습니다.
현재 지바롯데는 원정에서 연패를 당하며 흐름이 가라앉은 반면 소프트뱅크는 불리한 매치업을 계속해서 승리로 장식할 만큼 팀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홈팀 선발 안드레 잭슨은 화려했던 교류전의 호투가 오히려 독이 되어 현재 리그전 복귀 후 문제를 노출하고 있으며 이는 오오츠 료스케 역시 직전 등판 부진을 극복해야 하므로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소프트뱅크 불펜진이 승리조 전원 3연투 함정에 빠져 있었다는 점인데 경기를 앞두고 취한 하루의 휴식은 소프트뱅크에게 그야말로 천금과도 같은 청량제가 되었으며 이 휴식이 팀의 경기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여지가 됩니다. 잭슨이 소프트뱅크의 짜임새 있는 타선을 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이며 전체적인 투타 밸런스에서 우위를 점한 소프트뱅크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