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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6월 26일 KBO 롯데자이언츠 LG트윈스 스포츠무료중계
2026-06-26
17 hit
쿨분석




나균안의 피칭 데이터를 해부해 보면, 마운드 위에서 심각한 기복과 커맨드 난조에 직면해 있음을 통계가 명확히 입증하고 있다. 올 시즌 나균안은 총 13경기에 선발로 나서 74.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86,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41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소화 이닝이 5.2이닝에 불과하여 선발 투수로서 불펜에 부여하는 하중이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나균안의 가장 큰 뇌관은 홈구장과 원정 구장에서 나타나는 극단적인 스플릿 편차에 있다. 원정 7경기에서는 41.1이닝 동안 11개의 볼넷만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2.40의 수준급 피칭을 선보였으나, 반대로 사직 홈 6경기에서는 33.1이닝 동안 무려 41피안타, 12볼넷을 헌납하며 평균자책점이 5.67로 치솟았다. 이는 사직 마운드 위에서 겪는 심리적 압박감과 투구 밸런스의 붕괴가 실질적인 결과값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상대 팀인 LG 타선을 만났을 때의 이닝 소화 능력과 성적 역시 절망적이다. 올 시즌 LG전에 2경기 등판하여 도합 12이닝 동안 무려 16개의 피안타와 6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피안타율 0.333,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 중이다.



 임찬규는 올 시즌 특유의 완급 조절과 정교한 수싸움을 바탕으로 에이스급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총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78.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45, 이닝당 평균 5.2이닝의 소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임찬규의 세부 지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압도적인 장타 억제력이다. 78.1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홈런을 단 5개만 허용했으며, 이는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의 완벽한 터널링을 통해 타자들의 정타 생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찬규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올 시즌 단 1경기에 등판했는데, 해당 경기에서 7이닝 동안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평균자책점 1.29, 피안타율.240)으로 완벽하게 마운드를 지배한 바 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심각한 홈구장 징크스(평균자책점 5.67)와 높은 볼넷 비율, 치명적인 장타 허용이라는 악재를 안고 5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지만, LG의 막강한 화력을 감당하기엔 구위가 현저히 떨어져 있다. 반면 LG 선발 임찬규는 5일 휴식의 달콤함을 안고, 롯데 타선을 상대로 방어율 1.29를 기록했던 극강의 자신감을 무기로 사직구장 마운드를 요리할 것이다. 두 번째 동력은 불펜의 밀도 차이다. 나균안의 조기 강판 시 롯데는 불안한 정현수, 이진하 등을 투입하며 균열이 발생할 것이나, LG는 임찬규의 긴 이닝 소화 후 리오스와 손주영이라는 완벽한 8, 9회 지배자를 투입해 승리를 굳힐 것이다. 세 번째 동력은 타격의 질적 차이다. 팀 장타율.497의 LG 타선은 오스틴과 문보경을 필두로 경기 초반부터 다득점을 생산할 것이나, 우투수 상대 타율.230에 불과한 롯데 타선은 임찬규의 체인지업에 추풍낙엽처럼 흩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