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키 기타야마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2.14, WHIP 1.01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인 에이스급 자원입니다. 특히 기타야마의 홈 경기 지표는 그야말로 철벽에 가깝습니다. 홈에서 치른 5경기에서 31.2이닝을 소화하며 단 7자책점만을 허용해 홈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 중입니다.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살펴보면 그의 상승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6월 16일 원정 경기에서 5.2이닝 무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고, 6월 7일 경기에서는 9이닝 1실점으로 완투에 가까운 호투를 펼쳤으며, 5월 31일 경기에서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최근 3경기 연속으로 무결점 피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고 구속 153km/h에 달하는 위력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경기당 평균 6.1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볼넷 비율 역시 최근 14.2이닝 동안 단 4개만 내주는 등 제구력도 완벽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지난 4월 1일 지바 롯데를 상대로 홈에서 5.2이닝 동안 4실점, 홈런 1개를 허용한 바 있으나, 당시와 비교해 현재의 폼은 완전히 다른 궤도에 올라와 있어 장타 허용에 대한 우려는 접어두어도 좋습니다.
히로이케 야스시로는 올 시즌 3.1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며, 홈보다 원정 경기에서의 기복이 다소 우려되는 투수입니다. 홈에서는 2.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원정에서는 5경기에 나서 29.2이닝 동안 12자책점을 허용하며 원정 평균자책점이 3.64로 상승합니다. 히로이케의 최근 3경기 흐름을 보면 6월 12일 경기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6월 5일 경기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하며 흔들렸고, 5월 28일 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이닝 소화 능력이 5.1이닝으로 기타야마에 비해 다소 떨어지며, 특히 원정 29.2이닝 동안 볼넷을 7개 허용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 제구가 흔들려 장타나 적시타를 허용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선발 싸움에서는 압도적인 홈 지표와 긴 이닝 소화 능력을 갖춘 유키 기타야마가 히로이케 야스시로에 명백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 경기는 양 팀 타선이 상대 선발의 구위와 매치업 상성(니혼햄의 좌투수 약점 vs 롯데의 우투수 약점)에 밀려 고전하는 형태의 팽팽한 투수전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선발 투수가 마운드를 버티는 이닝의 길이(기타야마 6.1이닝 vs 히로이케 5.1이닝)와 경기 후반을 책임질 필승조의 안정감(미즈키 호리, 타이세이 야나가와 vs 롯데의 불안한 불펜)에서 뚜렷한 격차가 존재합니다. 니혼햄 타선이 좌투수 상대로 고전하더라도 경기 중후반 롯데의 구원진을 상대로 레이에스나 만나미 츄세이의 결정적인 타점이 터지며 신승을 거둘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