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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6월 21일 KBO 스포츠무료중계
2026-06-21
10 hit
쿨분석





화이트는 시즌 37.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62, 3승 3패, 25탈삼진, WHIP 1.13을 기록 중이다. 부상 복귀 이후 KBO 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구위를 증명해 나가는 단계에 있으며,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에서 그의 뚜렷한 장단점이 모두 노출되었다. 화이트는 6월 4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자책점을 기록하며 투구 수 88개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이어 6월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는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자책점, 투구 수 89개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등판인 6월 16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3.2이닝 동안 무려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6자책점을 헌납하며 투구 수가 81개에 달하는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화이트의 피칭 메커니즘을 분석해 보면, 그는 평균 148~150km/h에 형성되는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과 더불어 수평 무브먼트가 최대 17인치에 달하는 스위퍼를 주무기로 구사한다. 이 스위퍼는 우타자의 바깥쪽으로 예리하게 휘어져 나가며 헛스윙을 유도하는 핵심 결정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6월 16일 경기에서 나타났듯, 체력적 부하가 오거나 릴리스 포인트가 미세하게 흔들릴 경우 스위퍼가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로 몰리며 대량의 피안타를 허용하는 약점을 노출했다. 상대 팀인 삼성을 만났을 때의 이닝 소화 능력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그의 볼넷 비율과 홈/원정 스플릿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



양창섭의 피칭 데이터는 그야말로 '양날의 검'과 같다. 시즌 44.2이닝 동안 4승 무패 평균자책점 4.84, 39탈삼진, WHIP 1.30을 기록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기복이 심한 피칭 내용이 팀 불펜 운용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그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살펴보면 이러한 편차가 확연히 드러난다. 5월 31일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는 6이닝 4피안타 2자책점 1볼넷 5탈삼진(투구 수 84개)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으나, 6월 7일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11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6자책점(투구 수 95개)으로 난타당했다. 이어진 6월 14일 SSG와의 홈 경기에서는 단 4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자책점(투구 수 77개)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의 수모를 겪었다.


양창섭이 상대 팀 한화를 만났을 때의 이닝 소화 능력과 장타 허용률은 매우 부정적인 지표를 가리키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15일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해 불과 1.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자책점(투구 수 45개)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버티지 못하고 붕괴했다. 한화의 강타선을 상대로 변화구의 실투가 장타로 직결되는 위험성을 극복하지 못한 결과다



오늘 경기는 홈팀 한화 이글스의 승리가 강력하게 점쳐진다. 경기의 주도권을 쥘 선발 매치업에서 한화의 화이트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화이트는 부상 복귀 후 150km/h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예리한 스위퍼를 앞세워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으며, 특히 홈구장 평균자책점 2.53으로 대전 마운드에서 절대적인 강점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상대 팀 삼성이 우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0.204라는 극도의 빈타에 허덕이고 있어, 화이트의 구위를 뚫어내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삼성 선발 양창섭은 긴 6일 휴식으로 직구 구위는 회복했겠으나, 실전 감각 저하로 인한 1회 초반 변화구 제구 난조가 매우 우려된다. 더욱이 그는 한화 타선을 상대로 1.2이닝 3자책점으로 무너진 참담한 원정 기억을 갖고 있으며, 높은 피장타율(시즌 피홈런 6개)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던 한화의 페라자, 강백호 등 중심 타자들은 양창섭의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비대칭 구장의 이점을 살려 다량의 득점을 생산해 낼 것이다. 경기 후반 한화 불펜의 피로도(박상원, 이민우, 이상규, 조동욱 결장)가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경기 초중반에 벌려놓은 점수 차를 바탕으로 한화가 승리를 굳힐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