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마이어는 이번 시즌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75,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12를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마이어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살펴보면 그의 압도적인 구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 등판인 6월 15일 피츠버그 원정 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 3볼넷 9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그 이전 경기인 6월 10일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는 5.1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으며, 6월 4일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7이닝 동안 단 2피안타 1실점 2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처럼 최근 3경기에서 도합 18.1이닝 동안 단 4자책점만을 허용하며 매 경기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해 주는 이닝 이터(Innings Eater)로서의 면모를 강력하게 뽐내고 있습니다.
맥스 마이어가 상대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만났을 때의 이닝 소화 능력과 장타 허용률을 분석해보면 그의 우위는 더욱 두드러집니다. 마이어는 4월 27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트레버 맥도널드는 이번 시즌 2승 4패, 평균자책점 4.64, WHIP 1.29를 기록 중입니다. 맥도널드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은 마이어에 비해 불안정합니다. 가장 최근 등판인 6월 14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3.2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1피홈런 4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6월 8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5이닝 4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간신히 제 몫을 다했으나, 6월 3일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공통으로 매 경기 3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제구력이 흔들리는 약점을 노출하고 있으며, 평균 소화 이닝이 5이닝을 넘기지 못해 이닝 이터로서의 자질에는 의문 부호가 붙어 있습니다.
맥도널드의 구속과 구종 분석에 따르면, 그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8마일 수준에 머물러 있어 마이어에 비해 구위 면에서 열세에 있습니다. 맥도널드는 피칭의 58.2%를 땅볼로 유도하는(GB%) 전형적인 땅볼 유도형 투수이지만 , 볼넷 비율이 7.6%에서 8.1%를 상회하며 주자를 루상에 쌓아둔 상태에서 장타를 허용해 대량 실점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294, 피장타율.588, OPS.882를 허용하며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이애미 말린스 타선에는 뛰어난 좌타자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맥도널드가 고전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맥도널드가 무너진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헐거운 불펜진은 오토 로페스와 하비어 에드워즈 등 기동력과 컨택을 겸비한 마이애미 타선을 제어하지 못하고 추가 실점을 허용할 것입니다. 반면 리드를 잡은 마이애미는 체력이 완벽하게 비축된 타일러 주버, 칼빈 포셔, 앤서니 벤더를 거쳐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피터 페어뱅크스를 9회에 투입하여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 완벽한 승리 공식을 완성할 것입니다. 홈 경기 승률.590을 자랑하는 마이애미의 압도적인 안방 이점이 원정에서 유독 작아지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완벽히 발현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