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포함해 확실한 상성적 우위를 입증해 낸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의 기선을 제압한다. 6경기 동안 단 한 번의 퀄리티스타트도 없이 평균자책점 8점대로 무너진 데다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조기 강판 트라우마가 잔존하는 이민석의 선발 약점을 감안할 때 원정팀의 승리 가능성이 크다.
핸디캡
직전 맞대결에서 페라자의 대포와 김태연의 3안타 맹타를 앞세워 장단 13안타 9득점을 퍼부은 한화 이글스 타선의 득점권 응집력이 정점에 달해 있다. 이닝당 출루 허용(WHIP 1.73)이 많아 투구 영점이 흔들리는 이민석을 상대로 원정팀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격차를 벌려 3점 차 이상의 완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언/오버
롯데 자이언츠 타선이 최근 경기당 평균 3.2득점으로 가라앉아 있으나 직전 경기에서 나승엽과 김민성의 멀티히트로 컨택 능력을 조율하며 반격을 노리고 있다. 에르난데스가 출루 허용 면에서 다소 기복을 보이는 경향이 있고, 한화 이글스 강타선의 자비 없는 융단폭격이 가해지며 최종 합산 스코어는 오버 양상이 확실시된다.
롯데 자이언츠(이민석)
롯데 자이언츠 선발 이민석은 2026시즌 13.1이닝 동안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8.78을 마크하며 리그 하위권의 극심한 난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속 149.2km의 강속구를 던지며 11개의 탈삼진을 뽑아냈으나, 1.73에 달하는 높은 WHIP가 증명하듯 사사구와 피안타를 남발하며 이닝 소화력에 심각한 한계를 노출했다. 최근 연속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미세한 구위 회복세를 보였으나, 과거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1이닝 만에 조기 붕괴되었던 상성적 결함이 치명적이다. 직전 경기에서 나승엽, 김민성의 분전에도 단 4안타 2득점의 빈공에 그친 타선의 지원마저 정체되어 있어 이민석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에르난데스)
한화 이글스 선발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48.1이닝을 소화하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해 리그 중위권의 로테이션 축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다. 시속 146.4km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조합으로 36개의 탈삼진을 솎아냈으며, 직전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구현해 견고한 이닝 소화력을 입증했다. 특히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무실점 승조를 기록하는 등 극강의 천적 본능을 과시 중인 상대 전적이 든든하다. 직전 맞대결에서 장단 13안타로 9점을 짜내며 타격 사이클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페라자와 김태연 등 강타선의 화력 보좌 속에 사직 원정길 승리를 견인할 공산이 크다.
상대 타선을 완벽히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던 에르난데스와 극단적인 짧은 이닝 소화 및 자책점 8점대로 자멸 중인 이민석의 선발 안정감 차이는 원정팀이 압도한다. 나승엽과 김민성을 필두로 반전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 공세가 예상되지만, 노련한 완급 조절로 자신들을 봉쇄했던 에르난데스의 슬라이더 라인을 공략해 다량 득점을 올리기는 버겁다. 오히려 직전 경기에서 페라자의 아치와 김태연의 맹타로 9점을 쓸어 담으며 가공할 파괴력을 증명한 한화 이글스의 강타선이 이닝당 1.73명의 주자를 내보내는 이민석의 치명적인 제구 불안을 초반부터 강하게 융단폭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선발 마운드의 확실한 상성 우위와 압도적인 장타력을 앞세운 원정팀 한화 이글스가 주도권을 완벽히 틀어쥐며 일방적인 대승을 거둘 것으로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