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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6월 5일 NPB 히로시마 오릭스 스포츠무료중계
2026-06-05
6 hit
쿨분석




오릭스 버팔로스 선발: 제리 숀 (우완)

오릭스의 선발 투수로 나서는 제리 숀은 메이저리그를 거쳐 일본 프로야구(NPB) 무대에 입성한 이후, 자신의 압도적인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리그 타자들을 완벽하게 윽박지르고 있습니다. 제리 숀은 현재까지 이번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총 45.2이닝을 소화하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1.58이라는 경이로운 세부 지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승운이 다소 따르지 않아 2승에 머물러 있으나, 그가 마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투구 내용 자체는 리그 최상위권 에이스의 면모 그 자체입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과 이닝 소화 능력입니다. 제리 숀은 5월 1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3자책점을 허용하며 일시적인 난조를 보였으나,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투구 메커니즘을 수정하여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어진 5월 22일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단 5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고 자책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냈으며, 가장 최근 등판인 5월 29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맞대결에서는 5.2이닝 동안 무려 9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단 1실점(1자책)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이러한 탈삼진 능력의 급증은 그의 투심 패스트볼과 스플리터성 하향 변화구의 구속 및 무브먼트가 시즌 초반에 비해 훨씬 예리해졌음을 시사합니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 선발: 쇼고 타마무라 (좌완)

오릭스의 거인 투수에 맞서 홈 마운드를 지키는 히로시마의 쇼고 타마무라 역시 만만치 않은 기세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타마무라는 이번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24이닝을 투구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1.88,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13을 기록하며 히로시마 마운드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과거 시즌에 비해 눈에 띄게 성장한 마인드 컨트롤과 구종의 완성도가 돋보이는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쇼고 타마무라의 최근 3경기 피칭 궤적은 그야말로 '계산이 서는 투수'의 표본입니다. 5월 1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실점, 5월 21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6이닝 1실점, 그리고 가장 최근인 5월 29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세 경기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습니다. 상대 팀의 타선 강도와 무관하게 매 등판마다 평균 6이닝을 정확히 소화해 주는 뛰어난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히로시마 불펜 운영에 엄청난 숨통을 트여줍니다.


타마무라의 피칭 스타일은 제리 숀과 같은 압도적인 구속이나 타점보다는, 철저하게 스트라이크 존의 보더라인을 찌르는 칼날 같은 제구력과 타자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는 체인지업, 슬라이더의 조합에 기반합니다. 최근 3경기에서 그의 패스트볼 구속 자체에는 드라마틱한 짐진적 상승이 관찰되지 않았으나,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해지면서 변화구의 무브먼트가 극대화되었습니다. 24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이 단 4개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력이 안정되어 있으며, 볼카운트 싸움에서 항상 투수에게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들어갑니다. 하지만 장타 허용 측면에서는 제리 숀에 비해 다소 불안 요소가 존재합니다. 24이닝 동안 피안타 23개를 맞으면서 피홈런 2개와 2루타 3개를 허용했는데, 이는 체력이 떨어지는 6회 이후 공의 무브먼트가 밋밋해질 때 실투가 장타로 연결되는 빈도가 존재함을 의미합니다.



오릭스 제리 숀의 1.58 방어율과 경이로운 피안타 억제력은 현재 바닥을 치고 있는 히로시마 타선(.191의 대 우투수 타율)이 극복하기에는 너무나도 높고 단단한 벽입니다. 반대로 쇼고 타마무라가 지닌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353'이라는 치명적 아킬레스건은 최근 0.300을 훌쩍 넘는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료 오오타, 케이타 나카가와 등 오릭스 우타자 군단에게 처참하게 공략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선발 싸움에서 균열이 발생했을 때 이를 수습해야 할 히로시마 불펜은 테일러 하른과 다이스케 모리우라라는 좌우 핵심 투수들이 연투에 걸려 등판이 불가능한 최악의 상황입니다. 반면 오릭스는 쇼타 아베, 루이스 페르도모, 안드레스 마차도 등 0점대 방어율의 철벽 불펜들이 어떠한 연투 제약도 없이 싱싱한 어깨로 대기하고 있습니다. 선발 싸움에서 오릭스가 리드를 잡는 순간, 경기의 주도권은 완벽하게 오릭스의 계투진으로 넘어가며 히로시마의 반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릴 것입니다.